전주 삼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자연생태계 회복과 수질개선을 위해 5억원을 투입, 지난해 1월부터 삼천상류지역인 완산구 석구동 원당교 둔치에 3600㎡규모로 조성해온 삼천인공습지가 최근 완공됐다.
이번에 완공된 삼천습지에는 수질정화에 탁월한 갈대와 물수세미, 갯버들 등 습지 수생식물이 식재됐으며 제방에는 물억새 및 개나리와 함께 스탠드 등 주민 편익시설도 갖춰졌다.
그동안 삼천은 상류 지역에 위치한 20여 농가가 3만5500㎡에서 벼농사와 채소 등 밭작물을 재배하며 사용한 농약 및 거름 등이 유입돼 수질이 전주천에 비해 떨어졌었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생태습지는 자연의 신장이라 불릴 만큼 자정능력이 탁월하고 홍수조절과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환경보호와 도시 열섬현상에 대응키 위해 앞으로도 생태습지 복원과 보호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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