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불법 주․정차 단속에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도입
익산시가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위해 연비가 우수하고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를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이동식 교통단속 장비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차를 도입, 오는 12일부터 1주일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이 차는 교통 혼잡 지역으로 지정된 104개 노선 1만138km 가운데 상습 혼잡지역으로 꼽히는 KTX 익산역 환승장, 원광대 앞 대학로,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 아파트주변 도로 등에 집중 투입된다.
차량 안에 단속카메라(CCTV)를 장착해 시속 약 50km로 주행하면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게 된다. 1차 단속을 실시한 뒤 5~30분이 지나 같은 장소를 다시 지나면서 2차 단속을 실시해 연속으로 단속된 차량을 과태료 부과대상 차량으로 자동입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혼잡지역 일부구간에 적합한 고정식 CCTV로는 다수 지역을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동식 단속장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차를 도입했다”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효율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소문관기자․mk7962@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