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랑의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0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김완주 지사와 장애인, 비장애인 등 800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제7회 사랑의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하나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사단법인 사랑의 손길 ‘새소망’, 국제 로타리3670지구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운동능력을 마라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험하고 자신의 신체적 어려움을 알고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 사회, 심리적으로 올바르고 건전한 장애인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비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장애인의 고충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의 권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함과 함께 통합의 틀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을 출발, 남성총동창회관, 2공단사거리, LG화학사거리, 1공단사거리를 돌아 다시 중앙체육공원으로 골인하는 코스를 달렸다.
9일 장애인 러브리 투어(Lovery tour)로 전국 장애인시설, 기관, 재가 장애인 150여명이 곰개나루터를 관광했다.
박효성 조직위원장은 “작은 관심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애인이지만 사회환경은 그리 많지 않다”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사회 풍토의 초석이 되도록 하기위해 이 대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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