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 전무는 12일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 개회식을 갖고 가진 자리서 이같이 말했다.
20회째를 맞이한 용인대총장기태권도대회는 대학 감독들이 고교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찾은 대회로 스카우트 경쟁이 일어나는 대회라고 자세히 말해줬다.
고 전무는 “용인대총장기대회를 통해 김제 경제에 도움이 되고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전북태권도협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감독과 선수들에게 인근의 새만금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지난 10일과 11일 대회가 열리기 전에 일부는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이번 용인대총장기대회를 비롯해 9월 태권도인의날 기념 대회를 무주서 갖고, 11월 전국 선수권대회를 정읍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7월 우석대총장기, 8월 태권도엑스포 등 국내외 대회 10개를 도내서 개최한다.
이와 같은 대회유치 성과는 전북태권도가 성지로서 거듭나는 것 이외도 도내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11일 끝난 소년체전 선발전을 마친 도태권도협회는 “지난해와 달리 8월에 열리는 소년체전까지 올인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른 시간에 선발된 선수와 감독, 코치 등과 한자리에 모여 소년체전까지 컨디션과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신경을 쓰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사실 일부 감독들이 소년체전을 앞두고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는 방학이 시작과 함께 합숙훈련을 통해 기량향상이 안될 경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북태권도협회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칭 태권도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포부를 밝혔다.
제44회 전국체전 태권도 정식종목을 전주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고 호구, 경기규칙을 전북출신 선배들이 기틀을 마련, 태권도 종주도 기틀을 마련해 이를 역사적으로 남기겠다는 것.
현재 진행중인 무주 태권도공원과 전주 한옥마을, 맛 , 서부의 새만금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구촌 태권도인들이 태권도 성지인 전북을 찾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전무는 “용인대총장기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마쳤다”며 “태권도는 금메달도 아주 중요하지만 지역경제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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