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중학교가 5년 만에 군산제일중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17일 2010중등부 전북, 대전 축구리그가 열린 신태인 새벽구장서 신태인중학교는 정현균의 두골과 권보성, 김용주의 골로 군산제일중을 4-1로 대파했다.
신태인중은 이문희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지금까지 군산제일중에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그동안의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어떤 팀과도 경기해도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신태인중은 이날 승리로 3승3패(승점9점)로 11개 팀 가운데 7위를 마크했다. 두골은 넣은 정현균은 9골로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군산제일중(4승1무2패)은 이번 불의의 패배로 선두권 진입에 주춤하게 됐다.
이문희 감독은 “자신을 믿고 따라준 어린 선수들의 잘해 줬기 때문에 연패의 사슬을 끊게 되었다”며 “이제 어떤 팀과 만나도 해 볼만 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리동중은 올 신생팀인 고창북중을 14-0으로 이겼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완주중은 고창중을 8-0으로 이겼다. 그러나 해성중은 대전 유성중에게 1-2로 졌다.
순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리그서 전주공고는 전남순천고를 1-0으로 이기고 2위에 올랐다. 전주공고는 전반전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골대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던 전주공고는 전반 34분 오규빈이 문전 혼전 중에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 승리 득점이 됐다.
고창북고는 백제고를 4-0으로 이겼다. 고창북고는 주장인 김동욱과 유귀선이 각각 두 골로 하위권서 중위권 진입을 노려보게 됐다.
앞서 열린 군산제일고는 목포공고를 3-0이겨 1위를 질주했고 이리고는 전남생명과학고를 5-0으로 이겼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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