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이동국,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의 판타스틱 공격편대가 울산현대 수비를 초토화 시킨다.
전북현대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울산현대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불러 들여'쏘나타 K-리그 2010'9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결은 현대가의 맞대결 뿐 아니라 1위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울산 (승점 16점)과 전북 (15점)으로 3, 4위를 기록하고 있어 전북현대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이날 경기 승리 최대 포인트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지난 25일 광주상무와의 경기서 체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동국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이동국은 체력부담을 호소했던 것.
최강희 감독은 28일 전주대와의 FA컵 경기서 이동국을 비롯해 최태욱, 에닝요, 권순태 등 주요 멤버를 뺏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서 이동국의 체력에 대한 질문에 최 감독은 “광주상무전 이후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주었다”며 “회복훈련을 통해 컨디션이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고 말해 이동국의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루이스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도록 배려하기 위해 투입했다며 이번 울산과의 경기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울산과 인천 전을 직접 보았고 비디오로 보아 전력을 분석했다”며 “울산은 공수 기복이 없고 밀집 수비를 통해 실점을 주지 않는 팀이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공격축구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전북현대는 1위를 가기 위한 길목에서 만난 울산전을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오는 28일 일본서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와 경남전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전북현대는 환경부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이 함께 진행하는 'Me First(내가 먼저) 그린스포츠! 그린 함성'캠페인을 펼친다.
이 캠페인은 녹색환경을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 운동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실가스 등을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이와 함께 프로축구에서는 처음으로 이날 경기에 앞서 녹색생활환경 실천 캠페인과 각종 퍼포먼스 등이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 동문광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전시회와 현대자동차 무상점검을 선착순 100대에 한해 실시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1~3급 장애인 무료입장과 도내 아동복지센터 아이들, 저소득층 가정 등 2,000여 명을 경기에 초대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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