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수수료가 대폭 인하됨에 따라 그동안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상인들의 영업경쟁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또 이번 인하로 재래시장․중소 가맹점 등의 연간 신용카드수수료 절감효과는 2010년도 기준으로 약 1,0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형 마트와의 경쟁 등으로 어려운 사업 여건 하에 놓여 있는 재래 시장 및 중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들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수준 이하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재래시장내 가맹점 중 연간 매출이 9,600만원 미만인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재 2.0~2.2%의 신용카드수수료율을 1.6~1.8%로 인하된다.
또 재래시장 가맹점 이외에 연간 매출이 9,600만원 미만인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재 신용카드사별 최대 3.3~3.6%의 신용카드수수료율을 2.0~2.15%로 낮아진다.
특히 신용카드사별 중소 가맹점 신용카드수수료율 최대치가 2.0~2.15%로 대폭 인하됨에 따라 기존 2.0~2.3%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가맹점도 일부 인하된다.
하지만 유흥주점과 무도장, 성인오락실, 귀금속점 등 영세업종으로 보기 어려운 가맹점은 제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하로 재래시장․중소 가맹점과 대형 마트․백화점간 신용카드수수료율 격차가 해소됐다󰡓며 “앞으로는 금감원에 설치된‘신용카드가맹점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율 인하방안 불이행 등 가맹점의 신용카드수수료율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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