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와 완주중이 무패로 정상을 쾌속질주하고 있다.
전북축구협회는 10일 2010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전주조촌초, 완주중, 군산제일고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교 1위 팀인 이리고를 누르고 군산제일고 승점21점으로(6승3무) 최정상에 우뚝 섰다. 한 경기 덜한 전주공고는 승점17점으로 2위에 1점차이로 3위를 달리고 있어 1, 2, 3모두 도내 학교가 싹쓸이 했다.
작년 돌풍을 일으켰던 고창북고는 하위권에 쳐져, 하반기에 대 반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백제고는 최하위인 9위에 랭크 돼 있다.
중학교 팀은 완주중이 승점25점(8승1무)로 대전중리중을 따돌렸다. 작년 왕중왕이었던 이리동중은 승점17점, 군산제일중은 승점16점으로 대전유성중에게 골득실에 앞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전주조촌초, 구암초, 이리동초, 부안초, 등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교 골 순위는 김동국(고창북고) 8골, 오규빈(전주공고) 6골, 박현민(〃) 5골 순이다. 중학교는 정현균(신태인중) 14골, 마준영(완주중) 13골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김이주 군산제일중 감독은 “1위 원동력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이다. 2학년이 받쳐주고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좋다”며 “경쟁 팀인 이리고나 전주공고를 이겨 선수들이 사기가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특히 “2학년들이 반 정도 뛰며 선배와 후배를 밀고 댕겨주는 힘이 크다. 선수 조화가 잘되고 있어 하반기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전주공고와 이리고의 경기가 빅 게임이다. 현재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은 한 팀이 질 경우 선두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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