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최강 아르헨티나에게 졌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B조 예선이 열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이청용의 골로 선전했으나 아르헨티나 이과인의 해트트릭 등으로 1-4로 패했다.<관련기사 13면>
이날 경기서 한국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최고 공격수 메시 등의 공격을 봉쇄했고,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단번에 상대 수비를 허무는 역습으로 나섰으나 첫 골은 전반 17분 메시의 프리킥이 박주영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또 이과인의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 갔다.
후반 종료직전 이청용이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의 골을 가로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상대 골문을 가르는 천금 같은 만회골로 연결 후반전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에만 아르헨티나 이과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해트트릭을 허용 1-4로 대패했다. 전반과 달리 공격으로 나선 한국은 수비조직력이 갑자기 무너지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 승점3점으로 오는 23일 새벽 3시30분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알 수 있게 됐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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