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 종주도에 세계 태권도인이 모인다.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광호)는 21일 오는 7월2일부터 7일까지 6일 동안 도내 일원과 무주군 반딧불 돔 구장, 무주리조트, 무주군 예체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일본, 중국, 나이지리아, 리비아, 독일, 러시아 등 30개국 1185명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 대회까지 전주시와 함께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무주군 위주로 대회가 열려 서부의 새만금, 전주의 전통문화, 동부의 태권도공원을 연계하는 전북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줄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전주시가 태권도문화엑스포를 꺼려 예산 배정을 하지 않아 올해는 무주군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
그러나 조직위는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태권도인이 대거 참석한다는 통보로 안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 세계 태권도인이 참석하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무주태권도공원 민자 유치등과 같은 대외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013년 무주세계태권도공원 준공을 앞두고 열리는 태권도 엑스포 조직위는 성공대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직위는 해외 참가단의 일정을 비롯한 국내 대회장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광호 조직위원장은 "2010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세계 태권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장으로 치러지며, 태권도의 성지로 자리 잡은 무주태권도공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직위에서는 해외에서 오시는 손님맞이에서 행사에 이르기까지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전야제를 개최했으나 예산 절약과 실질적인 태권도 축제로 치르기 위해 전야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요행사는 7월3일 개막식, 4일 A매치, 태권도공원 민자 유치 설명회, 5일 품새, 겨루기, 6일 도내일원 문화관광, 7일 폐막식.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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