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를 알리는 축포가 도내 전 지역에서 울려 펴졌다.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내 14개 지자체장들의 취임식이 1일 동시에 거행됐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도청 대강당에서 도민 1000여명을 초청, 민선 5기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가졌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당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역동하는 전주시를 강조했으며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한수 익산시장 역시 같은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 5기 업무에 돌입했다.
 전라북도 교육을 책임질 김승환 교육감도 같은날 오전 10시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북 교육 살리기를 위한 첫 공식업무에 들어갔다.<편집자주>

“사즉생의 각오로 오로지 일자리, 오로지 민생을 위해 4년을 뛰겠습니다”
 전북 대표 정치인으로 우뚝 선 김완주 지사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민선 5기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눈과 귀가 출범식에 쏠렸다.
 전북도는 1일 오후 3시 도청 대강당에서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장세환, 김춘진 국회의원, 한승헌 전 감사원장, 염봉란 중화인민공화국주 광주총영사, 당량 부영사, 김승환 도교육감, 서거석 전북대 총장, 안병태 35사단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5기 출범식 및 제33대 김완주 지사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다.
 또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축하메시지와 강소성, 상해, 이시카와현 등 중국과 일본의 우호교류 지역 지사 및 성장들도 김 지사의 출범식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민선 5기에 바라는 청년과 농민, 중소상인 등 각계 각층의 영상 메시지도 화제가 됐다.
 김 지사는 취임선서에 이어 출범사를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도정을 운영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민선 5기 출범에 앞서 겨우 13척의 배와 120명의 수군으로 수만명의 왜적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이 생각난다”며 “200만 도민의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민생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지난 민선 4기는 가난한 집안의 가장이 된 심정으로 일을 시작했다면 민선 5기는 ‘죽기를 도모하면 반드시 산다’라는 사즉생의 각오로 도정을 운영하겠다”며 “도지사로 선출해 준 도민들의 절박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전북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지자체 전국 최초로 트위터를 통한 도민과의 소통을 시도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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