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사상가 중 하나인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둥 성, 고대문화발상지였던 만큼 그 산둥은 자연 경관이 수려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공자의 덕망만큼이나 중국의 유구한 문명사를 담고 있는 산둥 성을 사진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중국산동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과 한중문화협회 전북도지부(지부장 박영진)가 주최해 오는 16일까지 한달동안 전라북도청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공자의 고향, 산둥 성 사진전’.

이번 전시는 양국의 단체가 우호 교류 협약 체결로 풀어낸 전시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산둥 성과의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지방전시 중에서 처음 열리고 있다.

작품은 중국산동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부주임을 맡고 있고 사진작가협회 주석이기도한 중국 작가 ‘후아량’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되는데 인화를 하지 않은 실사로 출력한 작품들이 사진이 아닌 마치 풍경화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산둥 성 사진전을 둘러본 우리 지역의 사진작가들도 아주 잘 찍어진 사진이라고 칭찬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의 사진 기술에 대해 탐구해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산둥 성의 풍경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공자의 사진에서부터 산둥 성의 발전 과정을 몇 장으로 감상하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수년간 이번 전시를 준비해온 작가의 열정이 담겨진 사진전이다.

박영진 지부장은 “중국 산둥의 대외협력국에서도 이번 전시가 매우 뜻 깊다는 서신을 보내왔다”며 “이번 전시를 기회로 해서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상호 교류의 일환으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한중일 청소년 교류전이 우리 지역에서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9월 25일에서 31일까지는 대만 대남시에서 열리는 한중일 명품전시와 음식문화 축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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