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빅뱅 춤, 카라의 비상구 춤은 알아도 청소년들이 한량무나 검무 등 우리 ‘전통 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문예술단체 널마루 무용단(단장 장인숙)이 청소년들에게 해설을 곁들인 알기 쉬운 전통춤의 무대인 의미 있는 공연을 마련하며 상반기 마지막 무대로 12일 순창 동계중고등학교를 찾는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우리 춤’이라는 공연 명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그동안 총 도내 10개 학교를 찾아 공연을 펼쳐낸 널마루 무용단.

5월 29일 부안 줄포자동차공고를 시작으로 임실고, 안성고, 인월고, 솔내고, 한국전통문화고, 성심여고, 기전여고, 백산중을 찾아 우리 춤의 신명나는 가락과 내제된 멋스러움이 감탄을 자아내는 공연을 풀어냈다.

이번 무대는 전라북도교육청과 연계해 도내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공연 무대로서 해설과 공연, 직접 무대에 올라 부채춤을 배워보는 체험이 어우러진 시간으로 학생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우리 춤에 대해서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것 같아 이번 기획공연을 마련했다는 장 단장은 “직접 해설에 나서며 춤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춤에 대한 역사, 한 작품 한 작품에 대해 소개를 곁들인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중고등학교 위주로 공연을 펼쳤다면 하반기에는 초등학교도 함께 찾을 예정이다.

장 단장은 “우리 춤을 또래가 했을 때 호응도가 높을 것 같아 널마루어린이무용단과 무대에 설 예정으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꼭두각시 춤이나 콩쥐팥쥐 전래동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춤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앞으로의 무대에 대해 설명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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