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옥진(58kg, 하이트)이 3관왕을 목에 걸었다.
하이트 역도팀이 19일 강원 양구에서 끝난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역도대회서 염옥진과 김수미 2관왕에 힘입어 금 5, 은 4개를 획득했다.
코치겸 선수인 염옥진은 인상 79kg, 용상 103kg, 합계 182kg을 들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김수미(63KG)는 인상 84kg, 용상 113kg, 합계 197kg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유라는 인상 100Kg, 용상 125Kg, 합계 225Kg을 들어 올려 은메달 3개를 추가하여, 총 금 5개, 은 4개를 획득하였다.
염옥진은 “올 초 어깨와 허리가 안 좋아 훈련을 하지 못했다. 타 선수들이 체중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그러나 코치겸 선수로 솔선수범을 하고 있는 그녀는 “상대는 지구다. 바벨을 들었다 내려 놓는 반복이 힘든 과정 인 것 같다”며 “나이를 먹고 지도를 하면서 더욱 고독하고 쓸쓸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역도의 힘든 부분을 말했다.
또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훈련량을 늘려 체전 준비에 나서겠다”며 코치겸 선수로서의 자세를 보여줬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