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내 시내버스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막판 의견조율을 벌였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2일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북지역 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송사업조합측의 제의로 운송사업조합 사무실에서 노사측 각 대표들이 만나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서 사측은 고용노동부가 중재한 협상에서 노조측에 제시했던 3.5%에 임금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은 기존입장을 고수하면서 입장차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자동차 노동조합은 계획대로 3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임금협상은 노사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
을 보임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수단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된다.

노조관계자는 “사측이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의견조율을 하자고 해서 협상에 나섰지만 기존의 똑같은 안을 갖고 나와 협상이 결렬됐다” 며 “이번 파업의 주된 내용은 사측이 CCTV수당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고 있는데 수당 삭감은 임금 6% 삭감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당을 철회하려면 10%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다. 합당한 요구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협상타결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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