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2003년 도내서 개최된 전국체전 3위 성적 이후 진주 등 경남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에서 7년 만에 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북선수단은 폐막 하루를 앞둔 11일(오후6시 현재) 금42, 은38, 동60, 종합점수 2만3296점을 획득했으며 12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9위를 확정지었다.<관련기사 13면>
이날 전북은 익산시청 여자 펜싱, 이리여고 펜싱, 부안군청 요트 채봉진, 신상민, 수영 권한얼(전주시청), 육상 10km단축마라톤 심종섭(전북체고2), 창던지기 손다애(전북기계공고3)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북은 전남과 9위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익산시청·이리여고 펜싱 팀과 부안군청 요트가 전남 팀을 눌러 큰 보탬이 됐다.
양궁 오진혁은 70m, 50m에 이어 30m서 360점 만점을 쏘면 세계신기록으로 3관왕에 오르며 대회MVP후보로 올렸다. 또 육상 심종섭, 사이클 장선재(지적공사), 유도 유동주(순창고)는 2관왕이 됐다.
카누 이순자(도체육회)는 K1 500m 11연패, 해머던지기 강나루(익산시청) 4연패, 레슬링 강한빛(전북도청). 펜싱 남일반 사브르(전북선발)가 각각 2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한편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고 다음 개최지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다./진주=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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