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교현(농수산홈쇼핑) 양궁감독, 노원식(전주생명과학고) 인라인롤러전무이사, 고봉수(전주비전대 교수)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2010체육발전 유공 훈포장 및 제48회 대한민국 체육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체육의 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체육계와 수상자,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감독들의 종목은 전국체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남 감독의 지도를 받는 오진혁은 30m세계신을 비롯해 3관왕에 올라 양궁이 1670점을 얻었고 인라인롤러 임정훈(생명과학고), 박민용(〃)이 각각 금메달을 따내고 901점을 보탰다. 태권도도 지난해보다 선전하며 1019점으로 전북이 종합 9위 성적에 큰 역할을 했다.
거상장은 받는 남교현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서 남자개인 1, 2위 및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남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다. 이 상을 농수산 홈쇼핑 가족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백마장의 노원식 전무이사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2006년과 2009년 아시아 및 세계롤러선수권대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이상을 받았다. 노 전무는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준 우리 아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상이다”며 “공부도 하고 훈련하는 선수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기린장의 고봉수 전무이사는 제4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여자부 코치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 한국 팀이 금4개, 은1개를 획득하여 대회를 우승으로 이끄는데 기여한 공로다. 고 전무는 “제가 지도한 선수들이 체전에서 금을 따냈을 때 느꼈던 감격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다”며 “품새여왕 서영애 선수가 세계태권도품새대회서 5연패 주인공이 된 것은 태권도 종주도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한 것”이라고 수훈을 태권도인에게 돌렸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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