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운동부 지도자 전원 재교육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문화관광체육부는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55개 경기단체 회장을 대상으로 체육 분야 공정성 제고 및 경기단체 선진화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승부조작, 선수 폭력 등 불거진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박선규 문체부 2차관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55개 대한체육회가명경기단체장, 한국체육과학연구원, 학교체육진흥위원회 등 체육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체육계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체부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중시하는 체육 분야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경기단체 및 체육관련 단체들이 사회 전 분야의 공정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먼저 대표선수 선발 부정과 승부조작 등 불공정 경기단체 운영 관행에 대한 무관용 엄격적용, 가맹경기단체 여성 임원 비율을 현행 6.6%서 10%로 확대, 학교 운동부 지도자 5500여명의 초중고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을 성폭력방지 교육 의무화(3년 주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초등 교사 체육현장 체험 및 경기장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토록 했다.
이날 간담회서 가장 중요시 됐던 것은 학교운동부 지도자 대상 재교육이다.
학교운동부의 바람직한 지도자상을 위해 자질향상과 체계적 과학적 훈련방법 습득 통한 실무 능력 배양으로 스포츠 인권, 안전관리, 경기분석 등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대상은 초·중·고 운동부 지도자 1500명 대상(5개 권역별 300명 내외) 3박4일간 실시된다. 현재 학교운동부 지도자는 모두 5475명(전임코치 3634명, 일반코치 18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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