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경기단체 전무이사 협의회(회장 김동진)는 경남체전에서 전북이 7년만에 종합9위를 차지, 전북체육의 부활을 알렸다고 밝혔다.
전무이사 협의회는 20일 “체육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전북도가 올 체육예산을 100억대로 증액 편성해 경기단체와 선수, 지도자들에게 많은 지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증액된 예산은 선수와 지도자의 사기를 올리는 계기가 되어 한 자릿수 성적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도의 지원에 힘입은 도체육회는 지도자 처우개선 방안으로 우수지도자 임금과 인센티브제를 대폭 확대했고 포상금도 1억5000원서 6억으로 인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전무이사 협의회는 “도교육청도 몰락한 학교체육을 다시 세우기 위해 7년 동안 꾸준한 지원과 노력이 있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괄목할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체전 종합9위 공적을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돌렸다.
한편 전무이사협의회는 지난해 불우 우수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인으로 솔선하고 있다.
김동진 전무이사협의회장은 “우수선수 육성과 경기단체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전북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등과 함께 옛 전북체육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와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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