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28일 2007년부터 조성해온 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에 따른 사업성과에 대한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종합평가회에서는 오전 올해 사과농사 전반에 대한 평가와 의견교환을 하고, 오후에는 진안읍 반월리 원반월 안성용 농가를 비롯한 3곳의 현지포장에서 식재 1년차 나무 성장 상태와 2년에서 5년차 까지 연차별 착과 상태를 비교 평가했다.
진안사과는 해발 400m 이상의 고원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사질양토로 당도와 빛깔이 뛰어난 최고의 사과를 생산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미 맛과 품질에서 작년 생산된 사과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올해 1,600톤 정도의 사과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사과농가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환경농업대학에서 사과초급반과 전문반교육을 농가 눈높이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8개월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과연구회에서는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농가상호 정보교환과 문제점 해결에 노력하며 전국 최고의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과연구회 하북수회장은 "마이산 정기를 담은 진안사과의 시장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엄격한 선별을 통한 고품질 사과를 꾸준히 시장에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안군의 사과는 재배면적이 157ha 정도로 초보단계이나 품종 조성비율을 조․중생종 30%, 만생종 70%를 식재하고 밀식과원으로 조성하는 등 계획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재 후 초기 생육이 중요하므로 2,3년차에는 과다한 착과를 지양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