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옴니홀딩스 그룹의 고군산군도 30억불 투자에 대한 진위여부를 놓고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옴니홀딩스는 지난달 10일 전북도를 방문, 고군산군도 등 새만금 지역을 둘러봤다.
 또한 옴니홀딩스는 이번 전북방문에 있어 전북도에 고군산군도 개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업구상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옴니홀딩스는 전북도에 주변지역 기반시설 계획과 사업대상지 지질자료 등을 요청했다.
 특히 옴니홀딩스는 카지노 시설 등 위락시설에 대한 독점권 부여를 희망하고 나섰다.
 문제는 옴니홀딩스가 요구하고 있는 대다수 조건이 모두 터무니없거나 과도한 요구라는 점이다.
 카지노 독점권의 경우 현재로선 사실상 전북도안에 그치고 있을 뿐 정부인가 등 선결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락시설에 대한 독점권의 경우에도 크루즈선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거나 유치되어야 할 현 상황에서 논의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만큼 옴니측의 제안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옴니홀딩스 그룹에 대한 존재 여부를 놓고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북도가 당혹하고 있다.
 옴니홀딩스 그룹 토마스 클리브랜드는 당시 전북도와의 업무협약 체결 당시 옴니홀딩스 그룹이 아닌 옴니 가드 서비스 LLC라는 부도회사 명의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옴니홀딩스 그룹의 고군산군도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논의 전부터 갖가지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실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급감하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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