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난 해소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1인창조기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의 도내 설립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점추진 중인 일자리창출사업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소기업청은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1인창조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나섰지만, 도내에는 비즈니스센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관련 정책지원에서 사실상 소외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도와 전주시가 각각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본격화함에 따라 창업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지자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지역소재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시니어층의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및 시니어비즈플라자 각각 5곳 등 모두 10곳의 추가 설치를 위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도와 전주시 등 2곳에서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도내에는 전북도가 현 보건환경연구원을 창조시니어플라자 공동운영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한편 전주시는 영상정보진흥원에 각각 1인창조기업비지니스센터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전무했던 도내에 비즈니스 센터가 설립될 경우 연간 12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심각한 청년
실업난 문제와 창조기업 활성화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하지만 총 10개 중 도내에 과연 몇 개가 설립될 지는 미지수, 그동안 전북지역에 대한 1인창조기업
과 관련된 정책적 지원이 소홀했던 만큼 도내 설치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중기청이 비수도권 위주로 센터를 선정할 방침인 가운데 첫 센터 지정 당시 호남 1곳을 광주·전남
으로 지정해 이번에는 도내에 최소 두 개 이상 지정해줘야 한다는 것. 더욱이 도내 1인창조기업인
이 지난 달 현재 80여명에 달하고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할 센터 운영이 시급한 상황
이다.
전북도는 중점추진 현안사업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1인창조기업을 적극 활성화할 전망이다. 현재
도는 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취업 지원과 일자리창출 우수업체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구
인·구직 고용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 기업 활성화, E-비즈, 프랜차이즈 등 5개 업종
등 창업 지원 등을 추진중이다. 1인창조기업은 창업지원 사업과 맞물려 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
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갈수록 도내 1인창조기업인들을 늘고 있지만, 전북지역에 1인창조기업 지원센
터가 마련돼 있지 않아 활성화시키는 데 한계가 뒤따랐다??며 "하지만 도와 전주시가 설립 추진에 나
선 만큼, 지정될 경우 도내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인 창조기업 정책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이 추진되는 1인 창조기업육성법에는 1인 창조기업의 법적개념·육성 종합계획 및 실태조사와 지식구매 바우처,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자기계발 골드카드, 앱 창작터 운영 등의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이 들어간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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