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민관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밀입국 및 대테러 방지 목적으로 유기적 협력관계에 있는 ‘대행신고소장, 민간자율구조대원, 해양환경지킴이’를 해역 감시활동에 공조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산해경의 이번 조치는 G-20 행사장 경비와 인근지역의 검문검색 강화로 인해 테러범과 불순세력들이 지방 소도시를 통해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해역감시체제 강화방안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해경은 해양환경 지킴이 113명, 민간자율구조대 108명, 대행신고소장 36명 등 모두 257명의 해역감시 활동자들을 통해 어로활동 및 해역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5일에는 군산항 일원에서 경비함정 7척,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테러 항만 방호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며, 파출장소 근무교대 방식을 바꿔 가용 경력을 증가시키고 경비함정도 해역에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도서지역 대행신고소를 찾은 박세영 서장은 “장기 방치어선의 출입항 신고와 야간시간대 의심스런 대형 승합차의 항ㆍ포구 대기나 인적이 드문 항ㆍ포구로 출입이 잦은 선박에 대해서는 신속히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 설명 - 박세영 군산해양경찰서장(사진 가운데)이 4일 취향항포구 점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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