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마련된 전북은행 ‘나눔바자회’가 은행직원과 고객, 일반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박’이 터졌다.

전북은행은 이날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임직원 및 고객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바자회’ 를 실시한 결과 총 1천640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소외아동 정서지원사업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되며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된다.

행사직전에 있었던 기증왕 시상식에서는 381점을 기증한 전북은행 수송동지점(지점장 강호경), 377점을 기증한 명산동지점(지점장 박남철), 277점을 기증한 안골지점(지점장 남호현)이 각각 1·2·3등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략 1600여명. 시민들은 좋은 의미로 열리는 바자회에서 적극적인 물품구매 의지를 보였다. 실제 이날 나온 브랜드 의류 및 잡화, 갖가지 상품들은 1000원, 2000원 등에 판매됐다.

VIP특별물품 경매코너에서는 김한 은행장의 이름이 새겨진 몽블랑 만년필이 치열한 경쟁끝에 50만원에 낙찰됐고, 가장 최고가 경매품은 시중에서 300만원을 호가하는 양주 ‘루이13세’가 84만원에 낙찰되는 등 구매열기가 뜨거웠다.

시민 박모씨는 “시중에서 몇십만원 하는 양복을 단돈 1만5000원에 구입했고, 책이나 의류 등도 몇천원에 사서 대박맞은 기분”이라며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고, 좋은 물건을 싼가격에 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로 앞으로도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한 은행장은 “이번 바자회는 아름다운가게와 전북은행이 정말 아름다운 일을 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많은 분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아름다운 가게’와 ‘뷰티풀파트너’ 협약을 체결함으로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할 방침이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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