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생계유지를 위한 다른 대안이 없어서 자영업을 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 준비기간은 3개월 미만이 가장 많으며, 자금조달과 경영노하우가 창업 과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청이 최근 발표한 ‘2010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보고서’에서 집중 분석됐다.

도내 자영업자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85%는 생계유지를 위해서 자영업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창업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서(12.1%), 가업승계를 위해서(1.5%) 등 순이다.

자영업을 하기 전 직업으로는 ‘현직업이 최초 직업이다’라는 응답이 22.5%로 가장 많았고, 화이트칼라가 19.6%로 가장 많았고, 블루칼라(17.7%), 같은업종 개인사업(16.9%), 다른업종 개인사업(11.7%), 전업주부(7.5%) 등으로 조사됐다.

창업기간은 1~3개월 미만(31.2%)이 가장 많았고, 3~6개월 미만(27.1%), 6개월~1년 미만(6.9%), 1~2년 미만(6.7%), 2년 이상(11.5%)로 나타났다.

창업과정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이 45.8%로 가장 높은 가운데 입지선정(37.5%)과 경영노하우 부족(26.7%), 업종선택(12.3%)과 정보취득(9.2%) 등으로 집계됐다.

또 창업정보는 친인척이나 친구(38.5%)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관련 업종 협회 및 단체(20%), 블로그 등 온라인정보(3.3%)가 뒤를 이었다. 창업비용은 평균 5,866만원으로 전국 평균(6,570만원)보다 낮았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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