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의장 박기천)가 행정사무감사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까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수 공무원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이에 의회는 2일 7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상을 결정하고 공적심사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무원은 아토피전략산업과 송현진(39)씨와 산림자원과 유규식(40)씨, 농업기술센터 김광수(39)씨 등 3명이다.
송현진씨는 홍삼한방농공단지를 조성하면서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공로다.
시가지 및 주요도로변 꽃길 조성업무를 보고 있는 유규식씨는 꽃묘 자체생산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꽃길을 조성해 사계절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김광수씨는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농업인의 영농비를 경감시켰고, 오지출장 농기계 수리 등을 열정적으로 시행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시책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이번에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3명에게는 각각 해외배낭여행 경비로 200만원씩 의회에서 지원된다.
이한기 행정사무감사위원장은 “의회가 부당한 사항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에게는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공무원들이 진안군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의회에서도 많은 박수를 보내겠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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