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면 방과후 수업으로 사랑의 손길 이어져

임실군 지사면은 지난 9월부터 지사중학교 3학년생 6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종합복지회관에서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호응을 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는 박수용(41세)씨는 현재 지사면 안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씨는 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농촌에 관심을 가지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지역에 내려와 살면서 지역에 봉사하고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게 된 것.

또한 지사면 안하리에 거주하는 황지용(47세)씨는 3년여 전부터 지사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택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사중학교 1·2학년생 7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화·목요일 3일간 영어, 한문 등을 가르쳤다.

지난 11월경부터는 지사면 종합복지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본인 차량을 이용하여 지사면에서 오수고, 산서고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하여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를 시켜주고 있는 등 자신의 선행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지역 학생들을 위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고입선발고사를 앞두고 있는 3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시험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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