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성탄절 특수를 앞두고 제과업계 등 관련 업계가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가족단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5일 도내 제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예약 주문이 10~20% 늘었다. 케이크 사전 판매율의 경우 전년보다 100~120% 정도 상승했다.
이 같은 예약 주문이 급증한 것은 예년보다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서두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이벤트 상품은 조기에 일찌감치 품절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또 가족단위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벤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입하면 ‘뽀로로 모자’, 인형, ‘민트 토끼 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던킨도너츠에서도 ‘아기 곰 귀마개’를 크리스마스 특별 선물로 받을 수 있어 주부들의 예약 주문이 몰리고 있다.
던킨도너츠 중화산점 관계자는 “올해는 아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이벤트 상품이여서 그런지 예약 주문이 지난해 보다 10~20% 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외식업계도 연말 특수를 노린 다양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은 식당에서는 특별한 메뉴 등을 준비해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스터 피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두 가지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연말을 맞이해 메인 재료를 활용해 겨울 한정 메뉴 뿐 아니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와인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터 피자 전북대점 관계자는 “연말에는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많은 만큼 새로운 세트 메뉴 등이 출시됐다”며 “한정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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