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도민들의 문화 누림을 돕는다. ‘강좌 수강 작품전’ 그리고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강좌 수강 작품전’은 1년여 간의 배움을 풀어내는 자리로, 서양화 5점 한국화 14점 디지털사진 17점 등 모두 36점을 선보인다.

강좌는 기관으로서 감당해야 할 전시 및 교육 의무를 인식, 2005년부터 비롯됐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5년의 세월을 쏟은 수강생들의 실력은 가지각색. 초보에서부터 전문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정우석 학예연구사는 “수업 결과물들을 자축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관람을 갖는 건 처음”이라며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수업을 개발해, 연말마다 작품전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라북도청 기획전시실.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은 14개 시·군의 신청으로 이뤄진다. 2009년에 시작, 2010년 5개 지역을 순회하던 미술관은 그 마무리를 순창에서 짓고 있다.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선별한 회화 15점, 조각 4점 등 19점은 ‘그림 속 겨울나기’라는 주제를 띤다. 김학곤의 ‘설경’, 이성재의 ‘농가의 소견’과 같은 겨울 풍경 및 생활상이 그것. 무주, 완주, 진안, 임실, 순창에서도 이어진다.

2011년 1월 16일까지 순창 장류 박물관 기획전시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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