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학교의 전교학생 33명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 주최해 마련하는 ‘오케스트라 교육 활성화 지원’프로그램.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안 대명콘도에서 ‘산골청소년들을 위한 음악집중 프로젝트’
라는 프로그램명으로 청소년교향악단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임실군 성수면 성수초중학교 학
생들의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초등학교 6명과 중학교 학생 27명 총 33명으로 오케스트라로
꾸리기에는 안성맞춤.

이번 자리는 기초단계에 있는 시골음악학교을 전문적인 학생들로 집중 지도함으로서 단체
로 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소리전당이 마련한 음악집중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올 11월에 공모, 성수중학교 현악
반의 사연과 함께 소리전당이 지원사업에 선정돼, 성수중학교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
다.

전공 전문 강사급 6명과 유명교수진을 초청하여 지도 강사로 편성하여 음악캠프와 마스
터클래스를 동시에 진행하는 자리. 작은 시골학교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
은 아이들은 배움의 자세가 의욕적으로 넘친다.

아이들의 열의가 넘치는 반면 학교선생님들이 비 전공인으로 지도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
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리전당이 11월 말부터 성수중학교 현악반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등
의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지속적인 연습과 방문 교육으로 체계적인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연습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는 등 산골의 학생들에게 현악이 무엇인지 깊이 있는 지도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음악집중 프로젝트는 스스로 긴 노력의 시간을 가진 성수중학교 현악반은 전문
적인 지도로 선생님들과 함께 음악캠프를 갖고 자신들의 기량 마음껏 펼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이런 소식을 알게 됐다. 소리문화전당 청소년교향악단은 단원들과 연계하여 지난해부터 비정기적으로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도하는 분야별 전문가로는 바이올린 전성해(중국심양대학교 교수), 첼로 정재윤(서울바로크합주단 첼로 수석, 서울예술종합학교 전임교수)교수를 초청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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