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은 올해 전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 중 최우선 사업으로 ‘서민경제 살리기’를 손꼽았다.
 전북도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0세 이상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도정 추진을 위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6.7%인 551명이 서민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사업으로 선택했다.
 또한 28.6%인 429명이 일자리 만들기를 역점 사업으로 선택했고 16.0%인 240명이 새만금 내부개발을 최우선 사업으로 선택했다.
 이어 10.4%인 155명이 농축산업 육성을 우선사업으로 선택했고 8.3%인 124명이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전북도 최우선 사업으로 손꼽았다.
 올해 전북도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 역시 민생과 일자리분야라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항목별 최우선 선호분야를 살펴보면 일자리 늘리기 정책의 경우 기업유치가 39.1%로 가장 높고 청년취업지원이 25.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창업교육 및 지원이 12.0%로 그 뒤를 이었으며 사회적 기업 육성과 여성일자리 지원이 각각 11.5%를 기록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여성(36.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42.8%)이 기업유치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으며 대다수 연령과 대다수 지역이 일자리 창출에 기업유치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민생안정 중점 추진분야에 있어서는 공공요금 등 물가안정이 58.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등 서민들의 가장 큰 바램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일자리 만들기가 15.3%를 차지했으며 구제역 대책 11.9%, 장기임대주택공급 11.3%, 대형마트 입점규제 10.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성장동력산업 중점 육성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32.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익산식품클러스터 사업 등 식품산업이 19.5%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미래소재산업이 14.9%를 기록했으며 이어 자동차·기계산업이 13.5%, 조선·해양산업이 8.7%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내부개발에 있어 가장 먼저 추진해야할 사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광시설 등 민자유치 추진이 33.2%로 가장 많았으며 수질개선 26.3%, 산업단지 조기개발 18.0%, 새만금개발청 설립 15.3%, 방수제 축조 7.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는 매분기 마다 이 같은 도정 업무 추진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의견은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2.5포인트로 95%의 신뢰수준을 갖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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