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비축창고 건립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9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전략적비축기지를 구축키 위한 군산비축창고 신축공사를 지난 1일 나라장터에 입찰공고했다. 개찰은 2월 25일 오전 11시 진행한다.
추정가격 115억원 규모의 군산비축창고 신축공사는 국제입찰 대상공사로 주공정은 건축공사업이며 5등급 공사에 해당한다.
조달청이 이번에 발주한 군산비축창고 건립공사는 추정가격 95억 이상인 만큼 국제 입찰 대상공사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북지방조달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입찰공고문에 지역업체 참여 비율 30%를 '권장' 사항으로 끼워 넣었다.
군산비축기지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면적 13만910㎡ 규모에 예산 188억원을 들여 신규로 고가의 희소금속 및 희토류 비축창고 4개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내년 군산비축기지가 완공되면 첨단소재 산업에 필요한 촉매제나 부품소재로 사용될 망간과 코발트, 크롬, 몰리브덴, 바나듐, 인듐, 페로실리콘 등 총 11개의 희소금속을 보관하게 된다.
설동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군산비축기지가 앞으로 첨단산업 소재를 공급하는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본 입찰에 지역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희귀금속은 공구, 전자와 농기계, 특수강, 고속도강, 철강, 합금첨가제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핵심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박상일기자 psi535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