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 임실지부(지부장 정인관)가 주관하는 제15회 임실문학상 수상자로 수필가 김춘자(58ㆍ사진)씨가 수필집 ‘꿈꾸는 달항아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실문인협회는 임실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규정대로 등단연도와 문단활동성, 작품성과 기여도 등의 심사기준을 면밀히 검토하여 각고의 심의 끝에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태윤 심사위원장은 “요즈음 수필에도 스토리 중심보다는 시적 수필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때에 부응하여 농촌이 고향인 사람만이 간직할 수 있는 대자연과 교감에서 얻어지는 정서와 현실적인 구수한 이야기가 융합돼 작품성이 높았다”고 평했다.

김춘자 수필가는 “임실문학상은 고향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까지나 고향이 바라봐주는 눈빛을 위안삼고 희망삼아 나를 갖추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매년 12월에 시행해왔지만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미뤄져 오는 6월 중 임실군민회관에서 임실문학 제35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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