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문화산업으로 탈바꿈 하는 기막힌 세상.

작지만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이 그러하고 천년을 이어 내려온 노래가 그러하고, 역사유물이 그렇다. 지역의 특색을 드러내는 다양한 소재들이 이야기로 뭉쳐져 새로운 문화가 되고 산업이 된다.

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가 주최·주관해 발간한 ‘2010 익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을 위해 발간한 이번 수상 작품집에는 서동요, 미륵사, 아사달과 아사녀, 이리역, 보석을 소재로한 수상작 6작품이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뮤지컬, 희곡의 장르로 실려 있다.

대상은 16부작 드라마로 보석디자이너의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을 담아낸 현대극 ‘루비 도둑’이 선정됐는데 주인공의 출생지가 보석의 도시 익산으로 등장하며 익산 쥬얼리 엑스포에서 보석디자인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등 지역의 배경을 담고 있다.

최우수상작 ‘하늘 위에 사랑이 있다-천상유애(황장섭, 애니메이션)’, 우수상작 ‘미륵비애’(최보영 외 2명, 뮤지컬), ‘그림자 밟기’(조정아, 드라마), 장려상작 ‘혼꽃’(이원희, 희곡), ‘백제황후’(염빛나리, 희곡)의 대본과 시나리오 전문이 이번 수상집에 실려있다.

이번 작품은 익산문화재단 측은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제작가능한 영상물은 익산 로세이션 추진, 전국 규모의 행사와 서울 아크마켓 등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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