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한아름 안고 찾아가는 미술관이 조금 더 가까이 미술을 만날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 마련해 무주를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소장품 순회전. 오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무주 서창종합관광안내센터 안 아트갤러리에서 ‘춘흥(春興)을 꿈꾸다’라는 부제로 마련된다.

전시되는 작품 가운데는 이희상의 작품 ‘하나로 돌아가기Ⅲ’는 종이에 황토를 바르고 혼합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화풍이 묻어나고 이경훈 작가의 회화작품 ‘유화004’는 과수원에 복숭아 꽃이 만개한 모습을 비구상작품으로 선보인다.

임섭수 작가의 한국화 작품 ‘강가에서’는 수묵담채 작품으로 선인들의 풍류를 알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느티나무와 접목한 조각상과 청동을 합금한 브론즈 기법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으로는 한국화 6점, 회화 8점, 판화 2점, 조각 4점으로 총 20점이 전시된다.

특히나 전시 장소인 무주 서창종합관광안내센터는 적상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광광해설사가 항시 근무 중으로 새로운 봄을 맞아 미술작품도 관람하고 산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김제, 무주에 이어 릴레이 전시로 마련된 예정이며 이 전시를 통해 곁에서 즐기는 미술문화, 문화해소의 시간이 될 것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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