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대한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 ‘1분 논평(JTV 전주방송)’을 TV뿐만 아니라 서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지역사회를 향한 정책 제언 1분 논평’은 전북에 뚜렷한 목표와 다양한 대안을 제공하고자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는 틈새 방송. 시간은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 1분 20여초이며 주제는 경제, 문화, 정치를 바탕으로 한 보수부터 진보까지다. 이번 출간은 그간의 제안들을 기억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라고.

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30명의 300여 편을 담는다. 그 중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은 경기전을 비롯한 건축문화재 보호를, 장미영 전주대 교양학부 교수는 전라도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최진용 군산대 해양학과 교수는 새만금의 세계화를 피력함으로써 도민으로서 깨닫고 가꿔야 할 부분을 꼬집는다.

이와 함께 이명자 전주YWCA 사무총장의 결혼 이주여성의 소중함, 이영호 전 한일장신대 총장의 사형제도의 폐지, 황만길 지역농업연구원장의 실천하는 정책선거 등 사회적 관심사들을 통해 국가적인 나아가 세계적인 안목을 갖도록 돕고 있다.

김택곤 JTV 전주방송 대표이사 사장은 “전국적 담론보다는 고장의 현안에 초점을 두고, 짧은 글귀에 깊은 의미를 담아 기록으로 남겨둘 법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여론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