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가 원평천교 교량 상량식을 갖고 철도 건설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5일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사업의 교량 상판 상량식을 건설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감곡면 유정리에서 시행했다.

이날 상량식이 시행된 원평천교(연장:2650m)교량은 교량의 수명을 늘리고 공사기간을 최소화하는 PSM(Pre-cast Span Method)공법을 적용, 건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시행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품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목표"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표기간 내 반드시 완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착공한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은 총 10조 4901억원이 투입돼 오송에서 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목포를 잇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전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2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서울=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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