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의 성장촉진제인 개발촉진지구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개발수준이 현저히 낙후된 지역에 한해 소득기반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설치 등의 개발촉진지구 사업을 추진,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법과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도내 개발촉진지구 범위는 887㎢로 도내 전체 행정구역 면적이 8054㎢인 만큼 앞으로도 723㎢가 추가로 지정될 수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부의 계획에 맞춰 진안과 임실, 장수, 순창, 고창, 무주, 남원, 김제, 부안, 정읍 등 10개 시·군에 대한 사업계획을 마련 한 상태다.
 다만 부안과 정읍에 대한 지구지정이 진행중인 만큼 8개 시·군 7개 지구 887㎢에 대한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내용으로는 기반시설 23개 노선 129km 구간에 대한 도로개설로 지난 1997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무려 3664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진안, 임실, 장수, 순창 등 4개군 3개 지구의 기반시설조성사업은 이미 완료됐다.
 진안·임실군의 경우 진안∼관촌간도로 개설사업이 이미 지난 2005년 완료됐고 장수관광순환도로와 장수사과시험포연결도로, 장수장안문화예술촌도로, 순창 모정∼고원간 도로, 순창 죽곡∼광암간도로 등 역시 이미 완공됐다.
 전북도는 나머지 고창과 무주, 남원, 김제 등 4개 시·군 4개 지구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 관내의 경우 구시포∼두어리간도로는 지난 2009년 완공됐지만 농산물유통∼IC간도로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무주군 관내에는 오산∼당산간 도로와 덕지∼삼거간 도로 개설공사 진행중이며 남원 혼불문학배경지도로와 국악의성지도로, 지리산허브밸리관광도로, 노암농공단지도로 등은 현재 공사 중이다.
 뿐만 아니라 김제 순동 물류유통가공도로와 백산가족휴양도로, 스포츠관광단지도로, 벽골제관광경관도로 등이 완공되면 해당지역은 물론 도내 전체에 긍정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전북도는 부안군의 경우 지구지정 신청이 이뤄진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읍시의 경우에는 개발계획을 현재 수립 중에 있다.
 박형배 전북도 지역개발과장은 “개발촉진지구사업은 시·군별 특화산업과 관광시설을 연계해 지역균형개발을 성장 촉진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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