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옴니 홀딩스의 새만금 투자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새만금경자청)이 새만금 관광단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면서 고군산군도와 게이트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던 옴니 홀딩스의 태도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당초 옴니는 고군산군도와 게이트프로젝트에 동시 투자를 검토했지만 새만금경자청이 새만금 관광단지 전체 공모 방식을 추진하면서 게이트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달 25일과 26일 새만금 관광단지 투자의향서 접수기간 동안 옴니가 뚜렷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옴니의 새만금 투자는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
 옴니는 최근까지 고군산군도와 게이트프로젝트에 대한 동시 투자방식을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만큼 새만금 전체공모에 반대의사를 보여왔다.
 그러나 새만금경자청은 옴니와의 업무협약 이외에 별다른 투자 계획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옴니와의 업무협약을 사실상 파기한 상황이다.
 새만금경자청과 옴니는 몇 차례 연기됐던 합의각서 체결을 지난 3월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마저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옴니의 새만금 투자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북도는 옴니측에 고군산군도에 투자는 물론 새만금 관광단지 응모에 나설 경우 투자 여부를 고려해보겠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당초 투자계획은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