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새만금에 우리나라 미래신산업의 메카를 조성하기로 했다.
 과감한 투자와 확실한 경제효과를 불러오는 삼성이라는 점에서 전북경제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 삼성의 전북 투자 그 의미는=삼성은 제조업 분야 역사상 처음으로 전북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의 이번 투자로 전북은 세계적인 그린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이 신수종산업을 미래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업의 미래 운명을 새만금에 걸었다는 점에서 이번 삼성의 새만금 투자는 단순 투자개념을 뛰어넘어 국가발전 등을 도모하는 미래 동반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이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의 최적지로 새만금을 선택한데에는 새만금이 중국과의 접근성 뛰어나고 대규모 부지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단 조성지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반경 1200km(비행거리 2시간 이내) 이내 주변에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무려 51개에 달하는 등 인구 7억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새만금의 장점 중 하나다.

▲ 그린에너지 종합산단 투자 및 고용 규모는=2021년부터 2040년까지 새만금 11.5㎢ 부지에 조성되는 그린에너지 종합산단의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단의 규모는 삼성전자 아산탕정 1, 2산단을 합한 458㎡와 비교해도 약 2.5배 더 크다.
 게다가 농공단지 1개를 조성하는데 평균 5만여평의 부지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단의 규모는 농공단지 약 70개와 맞먹는 규모로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의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단 규모는 지난 20여년간 조성한 도내 농공단지 44개소의 1.5배에 달한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약 30배 규모이고 현대중공업의 약 7배에 달하는가하면 7000개 기업을 합한 규모와 맞먹는다.

▲ 전북경제 파급효과는=삼성의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단이 들어서게 되면 생산유발효과측면에서는 약 9조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효과로는 2026년 이후부터 매년 약 15조 2000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올해 전북도가 확보한 국가예산과 비교할 경우 생산유발 단기효과는 2배 가량이, 장기효과는 3배 가량이 많은 금액이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단기효과의 경우 약 3조 2000억원이 예상되며 장기효과로는 매년 약 4조 6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유발효과는 단기효과가 약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장기효과로는 약 5만여명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단 조성에 따른 세수유발효과는 단기적으로는 약 3600억원에 달하며 장기적으로는 매년 약 1800억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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