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장은 2일 “오는 10일 전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이 시군 성적보다 화합과 즐김의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LH유치 실패 등으로 가라앉은 도민의 분위기를 일으키고 도민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도민체전은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 도민체전을 통합해 치른다. 전주시는 개폐회식 등 주요행사와 전반적인 대회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도민체전은 학생부, 청년부, 일반부 31개종목 4만5000명의 선수 등이 출전한다.
가장 한국적인 도심 힘 솟는 전주에서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의 어울림체전,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녹색체전, 누구나 참여하는 인간중심의 나눔 체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성공을 염원하는 성화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 창업의지를 드러낸 오목대에서 채화돼 전주의 전통로~첨단로~미래로~ 18구간 42.195km을 109명의 봉송주자가참여해 도민체전의 세계로 향해 달리게 된다.
주경기장에 도착한 성화는 도민들이 모인 개회식장에서 대회 하이라이트가 될 섬화점화가 이뤄져 3일간의 대회를 밝히게 된다. 성화봉송자로는 김준환 원광대야구감독이 유력하다.
개회식은 ‘천년 역사의 뿌리, 살아숨쉬다’라는 대주제로 대회 서막을 열게 된다. 대회 기간동안 전국대사습놀이, 아태무형문화유산축제, 문화예술공연 등이 한옥마을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 식후 행사로 불꽃놀이와 비스트, 달샤벳, 송대관, 전주홍보대사 박정식, 가야랑 등 유명 가수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폐회식에는 가수 김흥국이 단장으로 있는 대한가수협회축구단과 전주시축구협회의 친선경기로 썰렁한 폐회식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시 체전추진단 관계자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도민체전을 완벽하게 준비, 전주를 찾는 도민과 체육인들이 편안하고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되는데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