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기존 통신사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6일 (주)한국케이블텔레콤(이하 KTC)은 최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이하 MVNO) 서비스 하반기 사업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주파수를 도매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기존보다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KTC는 이번 MVNO 서비스를 시작하면 기본료 거품을 제거, 20~30%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를 출시해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KTC는 MVNO 서비스 일정을 단계적으로 이동통신시장에 진입을 목표로 3차로 나눠 시스템을 준비했다.
오는 7월 1일 진행되는 선불서비스를 시작으로 10월 1일에는 후불서비스, 3차는 MVNO를 위한 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er, 이하 MNO)의 번호이동 시스템이 준비되는 내년 1분기에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선불서비스는 'SKT 선불서비스‘를 이용해 음성, SMS를 기존 이동통신사 선불요금제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후불서비스는 신규번호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국내케이블TV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며 음성, SMS, 데이터 정액제, 종량제 등의 자체 후불 요금제로 독자 빌링 시스템을 통해 신규브랜드로 제공한다.
KCT는 케이블TV 사업자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지난 2일부터 현재 130만의 인터넷전화가입자를 확보해 MVNO 사업이 본격화되면 제4이동통신사업자의 위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윤식 KCT 대표는 “기존 이동통신사와 품질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20% 이상 저렴하게 이동통신을 이용해 MVNO 도입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케이블업계와 함께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온세텔레콤·SK 텔링크 등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MNV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린기자 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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