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국민, 국가의 입장에서 원칙이 서면 흔들릴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국가 입장에서의 시각을 갖고 모든 사안을 대하면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면서 “어려울 때 흔들리고 대충해서는 안 된다.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반값 등록금과 의약품 슈퍼 판매 등의 정책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국무위원들이 중심을 잡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생이 어렵다”며 “장관의 입장에서 보다는 국무위원의 입장에서 몸을 던져 흔들림 없이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운전면허 간소화 정책에 대해 지난 1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 이어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운전면허 간소화를 통해서 국민들이 시간, 비용 등이 많이 절감되고 좋은 효과를 줬다”면서 “운전면허 간소화처럼 민생에 접해 있는 조그마한 정책들이 국민편익 입장에서 보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때도 국민편익 입장에서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는 점을 국무위원들이 참고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청와대=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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