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신규과제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융?복합기술 지원정책의 직접적 수혜자는 대부분 대학과 연구소, 대기업으로
중소기업이 R&D의 개발주체가 되는 R&D지원정책은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
이 사실상 유일하다.
23일 중소기업청은 ‘2011년도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83개 신규
과제를 선정해 189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과제는
지난 3월 사업공고를 통해 신청·접수된 459과제에 대해 3단계평가(서면→대면→현
장)를 거쳐 선정된 과제들이다. 지원분야별로 보면 지정공모과제인 산연협력과제(40
과제) 92억5000만원, 자유응모과제인 기업제안과제(40과제)에 71억6000만원을 비롯
해 지난 해부터 권역별로 운영 중인 ‘중소기업 기술융복합지원센터’를 통해 발굴·
기획된 연계형과제 3과제 7억원 등이다. 이 중 도내의 경우에는 기업제안과제에
(주)예기산업의 ‘ECU제어를 통한 모터라이즈도 시트벨트 개발’이 선정돼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협동형기술개발사업’으
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총 593개 과제, 762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기술적으로는 기술수준 향상, 기술자립도 제고, 기술격차 해소 등에 크게 일조했다
는 평이다. 경제적으로는 매출향상은 물론 신규고용 창출 및 생산비 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에 대
한 지원은 물론 첨단 융복합분야 기술개발 촉진 및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률 제
고를 위해 R&D능력 및 경험이 풍부한 공공연구기관의 참여를 제도화했다??며 “이
에 따라 향후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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