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1 문해교육 학술세미나’및 ‘제3회 전국문해교사대회’가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국 60개 지자체의 문해교육 관계 공무원 및 문해교사,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문해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첫째날 열린 문해교육 학술세미나에는 정지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문해와 학습권’이라는 기조발제와 심재선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기획담당의 ‘성인 문해교육 학력인정 추진실태와 과제’, 김만희 평생교육인증지원실장의 ‘학습계좌제를 통한 의무교육 학력인정’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성인 문해교육 학력인정에 대해 허준 영남대학교 교수 등의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져 다양한 문해교육 현장 과제와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둘째날 열린 제3회 전국문해교사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문해교육현장에서 접수된 76개 팀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우수 재량수업’, ‘우수 교수학습과정안’, ‘스폿기법‘ 등 3개 분야로 나눠 발표를 하는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해교육 정책변화에 따른 우리 현장의 과제와 방향을 보다 구체화 하게 됐다”며 “우수 문해교사들의 다양한 분야의 경연을 보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많은 기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체계적인 문해교육 통합 지원체계 구축으로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문해교육 지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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