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와 롯데주류 군산공장(공장장 강춘식)이 안전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군산해경은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개통한 해양긴급신고 122의 대국민 인지도 확산을 통해 여름철 바다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롯데주류 군산공장과 홍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3000톤급 경비함정인 태평양10호에서 치러진 이날 협약식에서 롯데주류가 이달부터 생산하는 소주 ‘처음처럼’ 180만병에 해양긴급신고 122를 표기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강춘식 공장장은 “해양경찰과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을 위해서 해양긴급신고 122 홍보를 전량 무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갑수 서장은 “해양긴급신고 122는 그동안 일부 해양관련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대국민 인지도와 이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기꺼이 동참해 준 롯데주류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하게 되면 가장 인근에 위치한 경찰서 상황실로 접수된 후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경비함정에 사고 위치가 제공된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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