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과 해양생태지도 작성을 위한 지역 연구개발 사업이 조만간 착수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은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따라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Sea Grant)’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새만금 시대를 대비한 비응항 활성화 및 장기 발전방안 연구(2년간, 약 1억원)’ 및 ‘관내 해역별 해양생물 분포 연구(3년간, 약2억원)’라는 2가지의 지역 연구 개발 (R&D)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호남 Sea Grant(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 사업단’의 올해 제1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1차년도 사업이다.

이 가운데 ‘새만금 시대를 대비한 비응항 활성화 및 장기 발전방안 연구’는 전남대학교에서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반기부터 새만금 관광지역의 관문인 비응항의 역할 및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또 나는 선박인 위그선의 세계 최초 운영지 등과 연계한 해양관광 발전 방향 및 다기능어항인 비응항의 활용방안, 해상관광기지와 유통중심의 복합어항 기능, 새만금개발지역내의 대단위 다기능부지 조성에 따른 비응항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방안도 이번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관내 해역별, 도서별 해양생물 분포 연구’는 목포해양대학교에서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지역의 물새, 동․식물, 대형 저서생물 등 해양생물 분포 등을 연구해 해역별, 도서별 해양생태지도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만금의 관문인 비응항의 발전방향 정립으로 어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해역별, 도서별 해양생태지도 작성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인 씨그랜트(Sea Grant)는 정부의 보조금으로 국토해양부에서 지역현안 발굴연구 및 연구결과의 기술이전·교육홍보·정보제공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