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가슴을 울리는 희망의 노래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부안을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 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에 부안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KRA(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우리 농촌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다.

아리랑 판타지의 주 내용은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한국에 시집온 필리핀 며느리가 보수적인 시어머니의 갖은 구박과 사회의 편견 속에서도 9살 난 딸 ‘보리’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 가정의 여성 이야기이다.

뮤지컬 스타 역에는 박해미씨가 열연을 펼치고 노래강사 역에는 개그맨 김한국씨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연주단체인 ‘썸뮤지컬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생생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전달하며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뮤지컬 무대로 꾸며진다.

부안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며 “친근한 소재와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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