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는 생활 품목으로는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요금을 비롯해 자장면․삼겹살 등 외식비, 이․미용비, 배추․무 등 기본적인 생활 품목이 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당초 다음 달 중으로 ‘지방물가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오는 11월부터 지역별 물가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긴 것이다.
행안부는 오는 11월 말 지자체별 물가 관리 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물가관리 품목 10여개를 22일 열리는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 전달한 뒤 곧바로 지역 물가 정보를 취합할 예정”이라면서 “지자체별로 적나라하게 물가가 비교되면 물가인상을 억제하는 효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10여개 주요 생활 물가를 선정해 16개 시·도별로 물가비교표를 만들어 매월 공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맹형규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서울=신상학기자․j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