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교실 밖으로 나온 음악수업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이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클래식 콘서트로 마련하는 ‘교실 밖에서의 음악수업(Summer Classic Series)’.

오는 8월 4일, 6일, 18일 3회에 걸쳐 브라스 앙상블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현악 실내악 등으로 구성해 너무 클래식 음악만이 아닌 청소년의 다양한 음악적 입맛에 맞게 골라 들을 수 있다.

먼저 8월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 내한공연’. 이미 지난 2002년 제주도 썸머 밴드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공연한 바 있는 프라아 브라스 앙상블은 체코 내 최고의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서 브라스 앙상블을 위해 선발해 1979년 처음 창단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트럼펫의 팡파르가 붙어있는 장엄하고도 규모가 큰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Te Deum)’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The Little Night Music’ 등 귀에 익은 멜로디 등으로 바로크 음악부터 대중음악 ,재즈까지 음악의 모든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진다.

이어 16일 오후 7시에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 청소년을 초청해 스크린영화음악콘서트인 ‘한여름밤의 꿈’이 펼쳐진다.

소리전당 소속 청소년교항악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서는 이 무대는 문화예술 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단체들의 협연을 만날 수 있다.

연주 프로그램으로는 윌리암텔 서곡(아마게돈), Amazing Grace(영화 타이타닉), 나 가거든(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가), Disney Magic(디즈니영화음악 모음), The Phantom of Opera(오페라의 유령 OST) 등이 펼쳐진다.

최선용 지휘자를 초청해 소리전당 홍보대사인 소리꾼 오정해, 팝페라 Contento, 소프라노 오은경 등이 출연해 스크린을 통한 영화영상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진귀하게 풀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조이오브스트링스 클래식 스토리'SUMMER CONCERT'로 8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10여 년에 걸친 무대 경험이 이번 무대에서 빛을 발할 조이 오브 스트링스는 1997년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창단해 듣기 쉬운 클래식으로 풀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자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G장조’ 등을 비롯해 비발디 사계 중 ‘겨울’ 등이 연주된다. /송근영기자·sso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